[잡상]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보다가 넷밀덕의 눈으로

1.
출퇴근길에 전뇌공간을 배회하다 보니, 지난 주 파리 테러에 대해서는 애도하면서 왜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냐고 질타하는 놈들이 몇몇 보였다. 그런 놈들 중에 검은 대륙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있게 지켜보던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나.

2.
물론 사람의 목숨은 평등하지만, 주변인들의 애도도 모두가 동일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. 잘 모르는 사람 두 명이 죽은 것과 잘 아는 사람 한 명이 죽었다면 어느 쪽에 더 관심이 쏠리겠는가? 자신만의 얄팍한 도덕 기준을 근거로 다른 사람들보고 마땅히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선비질 해대는 거 쳐다보기 역겹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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